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문단 편집) == 평가 == ||<-2> [[로튼 토마토|'''{{{#1ddb16 로튼 토마토}}}''']] || || '''[[https://www.rottentomatoes.com/m/exodus_gods_and_kings|신선도 30%]]''' || '''[[https://www.rottentomatoes.com/m/exodus_gods_and_kings|관객 점수 35%]]''' || ||<-2> [[메타크리틱|'''{{{#ffe400 메타크리틱}}}''']] || || '''[[http://www.metacritic.com/movie/exodus-gods-and-kings|스코어 52점]]''' || '''[[http://www.metacritic.com/movie/exodus-gods-and-kings|유저 점수 4.8점]]''' || >'''파란만장하지만 낡은 소재를 다루는 또 하나의 밋밋한 각색.''' >---- >[[이동진]] (★★★)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다. 한꺼번에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수습이 잘 되지 않고, 캐릭터 빌드업이 부족한 데다 드라마가 약하다는 평이 대다수.[[https://www.rogerebert.com/reviews/exodus-gods-and-kings-2014| ]] 게다가 관객 대부분이 기독교인일 거라고 예상해서인지, 설명이 불친절해서 출애굽기/탈출기를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평론가들만 그런 게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반응도 좋지 않아서, [[로튼토마토]] 관객 점수가 35%를 기록하고 있다. 어지간하면 B 이상은 나오는 [[시네마스코어]]에서도 B-라는 처절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리들리 스콧 감독의 사극들이 늘 그렇듯이 '압도적 비주얼'만큼은 찬사를 받았다. 초반의 전투씬과 마지막의 홍해씬은 그야말로 백미. 아무리 영화를 혹평하는 사람들도 '마지막 장면 만큼은 예술이다'라는 데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릴 지언정 대체로 호평이 많은 편이다.[* 다만 람세스 역을 맡은 배우 조엘 애저튼이 상당히 후덕한 체형인지라, [[십계]]에서 람세스 역을 맡았던 [[율 브리너]] 만한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불평도 있다.] 초반부 [[모세]]를 [[무신론자]]로 설정한 건 이야기 구조상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모세가 이집트 지배자에서 히브리인 신앙인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모세 이야기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모세의 후계자이자 후에 천사를 직접 대면하는 여호수아는 혼자 횡설수설 떠드는 모세를 혼란스러운 눈길로 멍하니 바라보다, 재앙이 닥쳐오자 두려워하고, 모세가 이젠 혼자라는 말을 솔직히 하기 전까지 두려워했다. 그리고 산사태에 크게 다쳐서 갑자기 신을 찾는 모세를 보고 남편을 크게 걱정하는 치포라의 모습도 굉장히 그럴듯한 연출이다. 무신론자를 자처하던 사람이 갑자기 신을 보았는데 나한테 중임을 맡기셨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제정신인지 걱정할 테니까.] 어쨌든 후반부에는 십계명이 사람들을 이끌 거라고 동의하는 등 종교인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여담으로 한 논평가는 "[[십계(영화)|십계]]는 영웅으로서의 모세를, [[이집트 왕자]]는 인간으로서의 모세를 다뤘는데 이제는 급기야 무신론자 모세가 나왔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현대로 올 수록 모세가 새롭게 각색되는 모습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저 무자비한 폭군으로 묘사되곤 했던 람세스 2세도[* 실제로는 이집트에서 손꼽히게 뛰어난 명군이다.] 이집트 내의 경제 상황을 고려한 발언을 하거나 마음대로 잘 수도 없는 심정을 토로하고, 자식의 죽음에 목숨을 건 강행군을 벌이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또한 왕정시대의 왕위 계승자로서 가졌을 불안감과 모세를 향한 우애 역시 비춰진다. 여러 모로 여타의 기독교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작품이다. 모세 이야기를 실화로 여기는 게 아니라 픽션이라고 보고 각색을 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무신론자인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만큼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과거에 리들리 스콧 감독이 [[십자군 전쟁]]을 소재로 만든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모세에 대해 회의적으로 말하는 대사가 있었던 것[* "저기 당신의 종교가 있군요. 바싹 마른 덤불에 불씨 하나. 저게 당신의 모세입니다. 허나 저는 저것이 말하는 걸 들은 바가 없습니다."]을 생각해보면 뭔가 이어지는 듯 하면서도 미묘하다. 여하튼 기독교인들 입장에서 편하게만 보긴 어려운 영화였고, 자연히 일부 기독교인들로부터 비판이 제기되었다. 스콧 감독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다룬 1492나 상술한 킹덤 오브 헤븐 등의 영화에서 기독교인들을 광신도들처럼 묘사한 바 있으며,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라는 것. 하지만 이 영화는 관객에게 무신론을 강요한다거나 하는 작품은 아니다.[* 킹덤 오브 헤븐에서도 병원기사단원의 신비적인 묘사를 통해 신앙을 묘사한 걸 보면 스콧 감독이 딱히 기독교라는 종교 그 자체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10대 재앙을 신의 계시가 아니라 우연이 겹친 것이라고 주장하는 몇몇 이집트 관료들을 파라오와 다른 관료들의 반응을 통해 터무니 없는 것으로 묘사하는 장면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영화는 '모세 이야기는 허구인가, 진실인가?'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신의 섭리인지 그저 우연한 사건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거치면서 완전한 무신론 세계관으로 보이던 것이 마지막에는 완연한 신의 현존을 보여주게 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이 신이 과연 누구에게나 정의로운 존재인가?' 라는 문제 제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열번째 재앙을 즈음하여 모세의 이야기를 픽션으로 보는 연출과 실화로 보는 연출, 둘 사이의 모호함이 깨진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 이전까지는 모세가 진짜 신을 만난 것일수도, 정말 산사태에서 머리에 돌을 맞아서, 혹은 큰 정신적 고난 끝에 허상으로 신의 화신을 만들어 낸 것일 수도 있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나머지 재앙들도 그저 자연재해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하지만 10번째 장남의 숨을 거두어 가는 재앙은 해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유월절|가장 중요한 파트]]를 뺄 수는 없잖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